
냉장고에 무우는 많은데, 무우청은 그냥 떼어내서 버리고 있진 않나요?
사실 무우청(무청) 은 “버리는 부분”이 아니라, 잘만 다루면 반찬·건나물·김치·장아찌까지 되는 꽤 가치 있는 재료예요.
게다가 식이섬유, 칼슘, 비타민이 꽤 들어 있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고요.
아래에서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.
- 무우청 삶는 방법
- 겨울철 필수템 무우청 건조(시래기 만드는 법)
- 오래 두고 먹는 담그기(장아찌/김치 느낌)
- 무우청이 가진 효능과 주의점
까지 단계별로 쭉 정리해 드릴게요.
1. 무우청, 왜 굳이 챙겨야 할까?
무우청은 그냥 “잎 부분”이 아니라,
- 식이섬유 풍부 → 장 건강, 포만감
- 칼슘·철분 등 미네랄 → 뼈 건강·피로 예방에 도움
- 베타카로틴·비타민 C → 항산화, 면역력 유지에 기여
이런 장점이 많아서, 예전부터 시래기나물, 된장국, 무청지, 김치 등으로 꾸준히 먹어온 재료예요.
다만,
- 질깃하고
- 흙·벌레·농약 잔여물
때문에 손질을 제대로 안 하면 맛도, 위생도 애매해지죠.
그래서 “깨끗한 손질 → 알맞게 삶기 → 건조/담그기” 이 3단계를 이해하면
무우청을 진짜 재산처럼 쓸 수 있어요.

2. 무우청 삶는 방법 (기본 베이스 만들기)
무우청을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코스가 삶기예요.
이 과정을 잘해야 질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, 비린내·떫은맛, 잔류 농약도 같이 줄어들어요.
2-1. 손질 단계
- 굵은 줄기와 상한 잎 제거
- 누렇게 뜬 잎, 심하게 상한 부분, 너무 질긴 끝 부분은 과감히 제거해요.
- 흙 제거 1차 세척
- 큰 볼에 물을 가득 받고
- 무우청을 흔들어가며 여러 번 헹궈 흙·모래를 최대한 빼줘요.
- 뿌리 부분 확인
- 무에 붙어 있던 아랫부분에 흙이 많이 껴 있으니 손가락으로 비벼가며 씻어 주세요.
2-2. 삶기 단계
- 끓는 물 준비
-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
- 소금 1~2큰술 정도 넣고 끓여요.
- 소금은 색을 살리고, 밑간 효과도 살짝 있어요.
- 무우청 투입 & 데치기
- 물이 완전히 끓으면 무우청을 넣어요.
- 줄기 쪽부터 먼저 넣고, 잎 부분은 살짝 나중에 밀어 넣는 느낌으로.
- 데치는 시간은 보통 3~5분 정도가 적당해요.
-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보다 풀어져서 식감이 죽고 영양 손실이 커져요.
- 줄기를 집어 먹었을 때 “심지는 없고 씹히는 맛은 남아 있는 상태”가 베스트예요.
- 찬물에 바로 헹구기 (색·식감 잡기)
- 삶은 즉시 찬물(또는 약간 미지근한 물)에 바로 넣어 헹궈요.
- 이 과정을 통해
- 남은 열기를 빼고,
- 색이 꾸덕하게 탁해지는 걸 막아줘요.
- 물기 꼭 짜서 보관 준비
- 손으로 꾹 짜서 물기를 빼고
- 나물용이면 4~5cm 길이로 썰어 지퍼백에 나눠 담아 냉장/냉동 보관하면 돼요.

3. 무우청 건조 방법 (시래기 만들기)
“겨울에 시래기넣은 된장국이 너무 좋아해요” 하는 분들 많죠.
이 시래기의 원재료가 바로 적당히 삶고 말린 무우청이에요.
3-1. 준비 단계
- 삶기까지는 위 2번 과정과 동일
- 소금물에 데친 뒤
-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짜는 것까지 공통이에요.
- 줄기·잎 길이 정리
- 말릴 때 엉키지 않도록
- 15~20cm 정도 길이로 맞춰 두면 나중에 쓰기 편해요.
3-2. 실내·실외 건조 방법
① 실외 자연 건조
- 조건: 햇빛이 잘 들고, 바람이 잘 통하는 곳
- 방법
- 끈으로 여러 줄 묶어서 빨래 널 듯이 줄에 걸어 말려요.
- 비가 오면 반드시 들여놓고, 다시 맑을 때 내놓는 식으로 관리해야 곰팡이를 피할 수 있어요.
- 기간
- 3~7일 정도, 완전히 바싹 마를 때까지 말리는 게 포인트.
- 가운데 줄기를 꺾었을 때 “툭” 부러질 정도면 OK.
② 실내 건조 (베란다/건조기)
- 날씨·미세먼지 걱정이 있으면 실내로 가는 편이 안전해요.
- 베란다에 건조망을 놓거나,
- 식품건조기가 있다면 50~60℃ 정도 설정해서 말리면 훨씬 관리가 편해요.
포인트
- 완전히 마른 후
- 지퍼백에 담아서 실온 서늘한 곳이나
- 벌레 우려가 있으면 냉동 보관하면 오래가요.
- 사용할 때는 물에 불려서 푹 삶은 뒤 나물·국·찌개에 넣으면 돼요.
4. 무우청 담그기 (김치·장아찌 스타일)
무우청은 삶아서 말리기도 하지만, 그대로 담가서 먹는 방식도 많아요.
대표적인 게 무청김치, 무청된장지(장아찌), 간장지 같은 것들이죠.

4-1. 무청김치(열무김치 느낌으로)
- 손질 & 세척
- 무우청을 깨끗이 씻고,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요.
- 굵은소금으로 절이기
- 큰 볼에 무우청을 담고 굵은소금을 뿌려 1~2시간 정도 절여요.
- 중간에 한두 번 섞어주면 골고루 절여져요.
- 헹굼
- 절인 뒤에는 물에 가볍게 헹궈 소금기를 조절하고 물기를 빼요.
- 양념 준비
- 고춧가루, 다진 마늘, 다진 생강, 멸치액젓/까나리액젓, 찹쌀풀, 쪽파, 양파 등 기본 김치 양념과 비슷하게 준비해요.
- 버무리기 & 숙성
- 양념과 무우청을 잘 섞고, 김치통에 눌러 담은 뒤
- 상온에서 하루 정도, 이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무청김치 완성.
4-2. 무청 된장지(장아찌 스타일)
- 무우청 데치기
- 2번에서 설명한 대로 짧게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꽉 짜요.
- 된장 양념장 만들기
- 된장 + 다진 마늘 + 고춧가루(선택) + 참기름 + 깨
- 여기에 기호에 따라 간장/설탕을 소량 넣어 간을 맞출 수 있어요.
- 버무려 숙성
- 무우청과 된장 양념을 버무리고
- 밀폐용기에 담아 하루~이틀 냉장 숙성하면
- 밥도둑 느낌의 무청된장지가 완성돼요.
4-3. 관점 ① “담가 먹으면 보관·활용성이 최고”
- 김치/장아찌 형태로 담가 두면
- 언제든 꺼내서 밥상이 허전할 때 바로 한 접시 올리기 좋고,
- 국·찌개에 조금씩 넣어도 깊은 맛이 나요.
- 무우청 버리는 양이 확 줄어들고, 식단의 채소 비중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용적이에요.
4-4. 관점 ② “염분·나트륨 관리 필요”
- 김치·장아찌 형태는 기본적으로 소금·장류 사용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어요.
- 고혈압, 신장질환, 나트륨 제한이 필요한 분들은
-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기
- 물에 한 번 살짝 헹구거나,
- 다른 싱거운 반찬과 함께 조합해서 먹는 방식으로 조절이 필요해요.

5. 무우청 효능 정리 (건강 관점)
5-1. 장 건강 & 체중 관리
- 식이섬유가 풍부해서
- 장 운동을 촉진하고
- 배변 활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.
-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어
- 다이어트 식단, 야식 대체용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평가돼요.
5-2. 뼈 건강·피로 회복 측면
- 무우청에는 칼슘, 철분, 칼륨 등 미네랄이 들어 있어요.
- 특히 뼈 건강에 관여하는 칼슘,
- 피로감 개선과 연관 있는 철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
-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 밸런스를 채워주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어요.
5-3. 항산화·면역 지원
- 무우청은 녹색 잎채소답게 베타카로틴, 비타민 C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요.
- 이 성분들은
- 몸속 활성산소를 줄이고
-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.
다만, 여기서도 중요한 포인트:
무우청 자체가 병을 치료하는 “약”은 아니고,
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건강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채소라는 점이에요.
6. 무우청에 대한 두 가지 큰 관점
관점 A. “버릴 게 없다, 무우청은 알짜 재산”
- 나물, 국, 찌개, 건나물, 김치, 장아찌까지
→ 활용도가 너무 높다 - 영양 측면에서도
- 식이섬유·미네랄·비타민이 골고루 있어서
- “건강한 집밥 느낌”을 내는 데 딱 맞는 채소
- 물가도 계속 오르는 시대에,
- 버리던 무우청을 모아 활용하면 식비 절감 + 건강 관리 둘 다 잡을 수 있다는 입장.
관점 B. “과도한 기대·과신은 금물”
- 아무리 몸에 좋아도
- 짠 김치·장아찌 위주로만 먹으면 나트륨 과다
- 특정 질환(신장·고혈압 등)이 있는 경우엔 조심해야 함
- 무우청이 좋다고 해서
- 약 먹어야 할 상황에 “이걸로 버텨보자”는 것은 위험
- 즉,
- “좋은 재료인 건 맞지만, 생활 속 식재료일 뿐”
이라는 현실적인 시선도 함께 필요해요.
7. 핵심 요약 & 결론
핵심 요약
- 무우청 삶는 법
- 깨끗이 손질·세척 → 소금물에 3~5분 데치기 → 찬물에 바로 헹구기 → 물기 짜서 보관
- 건조 방법(시래기 만들기)
- 데친 뒤 길이 정리 → 실외(햇빛+바람) 또는 실내 건조망/건조기 활용 → 완전 건조 후 실온/냉동 보관
- 담그기
- 무청김치: 소금에 절인 뒤 김치 양념으로 버무려 숙성
- 무청된장지: 데친 무우청을 된장 양념과 버무려 냉장 숙성
- 효능
- 식이섬유 풍부 → 장 건강, 변비 예방, 포만감
- 칼슘·철분 등 미네랄 → 뼈 건강·영양 밸런스에 도움
- 베타카로틴·비타민 C → 항산화·면역 유지에 기여
결론
무우청은 예전에는 그냥 떼어 버렸을지 몰라도,
지금 기준으로 보면 건강·절약·맛 세 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똑똑한 식재료예요.
- 제대로 삶고,
- 필요할 땐 건조해 시래기로,
- 밥반찬이 필요할 땐 김치·장아찌로 담가두면,
냉장고 속 무우청 하나로도 꽤 든든한 집밥 라인업을 만들 수 있어요.
다만, 짠 양념을 많이 쓰는 조리법이라면 염분 섭취량 조절은 꼭 함께 신경 쓰면 좋아해요.
앞으로는 무우를 살 때
“몸통만 쓴다”가 아니라,
무우청까지 풀세트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한 번 가져가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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